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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속 어린 마법사

" 너도 마법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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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Nr5GNLyjlGi9 커미션

질리언 귀스타브 킬

Jillian Gustav Kiel

Age 10  ·  Height 150cm  ·  Weight 평균
지정성별 여성  ·  오르게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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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MA

ATK 15 · DEF 5 · HP 60 · MP 70
카이사레아의 채찍

Appearance

외관

   모두가 그렇듯이, 겉으로 보기에는 ‘마법사일까?’ 싶다. 

   빗질을 할 때마다 비명을 지르게 만드는 억센 검은 머리와, 눈이 마주칠 때면 곱게 휘는 눈매와, 시선을 의식해 과장스레 곧추세운 자세는 평범한 어린 아이의 모습이다. 적당히 사랑받고, 적당히 편안한 삶을 살아온 사람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전대륙에 만연한 ‘마법사 차별’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고난이라고는 모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역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안다. 잉크자국이 묻어나오는 손끝이며, 매일 밤 켜두는 등불 아래로 보이는 그늘진 윤곽이며, 때로 보이는 날카로운 웃음은 이면의 존재를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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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ity

​성격

 유쾌함 | 싹싹함 | 과장스러움 | 뻔뻔함 | 얄미움 

 

   때로는 얄밉지만 웃음으로 무마할 수 있을 정도의 얄미움이다. 애초에 그 뻔뻔한 얼굴에 침을 뱉을 수 있는 인물은 많지 않을 것이다. 부러 얼굴에 철면피를 두르는 것은 질리의 특기다. 젠체하는 태도나, 꼿꼿한 자세, 간드러진 말투는 그 과장된 기색을 알아차린다면 꾸며낸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그 꾸며낸 태도 역시 질리의 일부분이다. 애초에 그리 군다는 것 자체가 가지는 의미가 있지 않겠는가? 질리는 남에게 맞춰주는 일에 능했고, 유쾌한 웃음을 지을 줄 알았다. 여러모로 많은 것들에 열 살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능숙했다. 꾸며낸 모습도, 꾸며내지 않은 모습도 호감상이었다. 첫눈에 겉으로 보이게는 그랬다. 그러나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것은 언제나 겉모습에 불과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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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

​기타사항

   오르게 출신. 부모님을 여의고 지금의 보호자와 함께 떠돌며 자랐다. 

   보호자의 이름은 쥘. 흰비둘기다. 

1. 

   학교에 오기 전에 마법을 사용한 경험은 전무하다. 그저 발현했다는 사실만 알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마법사를 보호자로 두었던 덕분에, 마법 자체에는 친숙하다. 

2. 

   오르게 출신이지만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이리저리 떠돌았다. 흰비둘기인 쥘을 위해 그런 것도 있지만, 마법사가 한 곳에 오래 있어서 좋을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안다. 

   덕분에 오르게 곳곳의 지리에 대해서는 빠삭하다. 예레누르에도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다. 라르시크와 서왕국은 검문 탓에 직접 가본 적은 없지만, 언젠가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3. 

   수집광적인 면모가 있다. 알뜰함과는 궤를 달리하고, ‘소장’에 초점을 맞춘 취미다. 

   독서 역시 즐긴다. 수집욕과 맞물려 고서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소지품 

   - 사슴 가죽으로 만든 네모난 여행용 가방

   - 남색 몸체의 만년필. 오래 되어 보인다.

   - 금테 안경. 아직 질리에게는 조금 크다. 억지로 쓰면 코에서 슬쩍 흘러내린다.

   - 페이퍼나이프. 만년필과 같은 색이다.

   - 오래된 고서 한 권과 그 사이에 끼운 나뭇잎 책갈피들. 오르게 전역의 나뭇잎들을 직접 말렸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짐이 단촐하다. 

   가방의 크기에 비해 든 것이 없어 내용물이 덜그럭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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