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를 사랑한 뻐꾸기
" 어머니. 보세요! "
엘피스 헬리온 바클레이
Elpis Hellion Barclay
Age 18 · Height 148cm · Weight 46kg
시스젠더 여성 · 오르게 출신
DECIMA
ATK 50 · DEF 5 · HP 230 · MP 110
사나운 결의 | 아이사레아의 면류관 | 키샤르의 망치
Appearance
외관
작은 키나 빠른 걸음걸이. 치켜올라간 눈꼬리, 마음에 들지 않으면 미간에 잡는 주름, 즐거울 때면 크게 웃는 목소리, 단단한 몸태 등 엘피스를 이루는 것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신입생 때와 5학년부터 계속 착용하는 양 귀의 이어커프와 귀걸이 또한 여전하다. 주기적으로 정비하는 듯 잘 관리되어 있다.
짙은 남색의 머리카락을 7학년이 될 무렵부터 쓸어넘기기 시작했다. 자르는 거나, 기르는 거나 마찬가지로 관리가 안 되었으니 신경을 덜 쓰게 고정이라도 시켜보겠다는 마음이라고.
9학년 시작부터 교복과 사복을 혼용해 착용한다. 주로 낮 시간엔 교복, 수업을 마친 이후에는 사복으로 갈아입는다.
자주 입는 사복은 민소매 옷에 짧은 외투. 옷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엉성한 재봉선이나 저급 옷감 등 하급품이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
다리에만 있던 바람에 긁힌 자국은 팔과 허리 등에도 새로 생겨,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상처가 많다는 걸 알아볼 수 있다. 상처에 대해 물어본다면 이제야 알았느냐고 농조로 말하며 크게 괘념치 않는 태도를 유지한다.
Personality
성격
성격이 급한 | 자기주장이 강한 | 활달한 | 앞뒤 안 가리는 | 고집과 아집 사이 | 확고해진 단단함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도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도 떠나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그는 이제 짧은 침묵을 배웠다.
모든 감정을 그대로 표현했던 유년기와 슬픔을 분노로 치환하던 사춘기 때보단 감정을 다룰 수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능숙하진 않다. 말괄량이처럼 돌아다니던 이전보단 가라앉았으나 객관적으로 보면 여전히 쉽게 끓어넘치는 모습.
그가 서툴게 익힌 침묵은 아끼는 사람들을 상처주지 않기 위한 것이며 여전히 자신에게 적의를 표하는 사람에겐 공멸할지언정 묵인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인다.
이런 작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엘피스는 엘피스였으니, 생각이 행동을 저지하는 일을 거부했으며 여전히 동기들에겐 쉽게 손을 뻗어 말을 붙인다.
Other
기타사항
A. 바클레이
A-1. 마법사가 굶주리고 눈물짓는 것은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니었으며, 이전부터 가세가 꺾인 바클레이 가 역시 마찬가지였다.
A-2. 어머니인 미르나 바클레이는 1255년 봄, 흰 비둘기 일에서 은퇴한다. 이후의 소식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혼란스러운 시대였으니 다른 소문에 묻혀 금세 화제의 바깥으로 벗어났다.
A-3. 아버지인 단테 바클레이는 미성년자인 바클레이 가의 막내 시온과 함께 거처를 옮겼다고 한다.
A-4. 이외의 형제들에 대하여 들리는 소문은 없다.
A-5. 어머니가 흰 비둘기에서 은퇴한 8학년 시작 무렵, 엘피스는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완전히 멈추었다. 스스로를 지칭할 때 새로 받아온 헬리온이라는 미들네임으로 부르게 된 것도 비슷한 시기.
B. 오르게, 몽펠리아
B-1. 7학년이 되던 방학과 8학년이 되던 방학, 두 번을 연달아 고향을 방문했다.
B-2. 고향을 다녀온 이유 날이 선 모습을 잠시 보였으나, 한두달의 예민함 이후 동기들이 알던 엘피스의 모습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B-3. 더이상 몽펠리아의 소식을 기다리지 않으며, 의도적으로 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드물게 날아들던 비둘기의 왕래 또한 8학년이 되던 방학 이후 완전히 끊어졌다.
C. 나티에르
C-1. 이론적 능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따라가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2. 공격 마법을 사용하면 힘을 다루지 못해 자신에게 타격이 갈 정도로 정밀한 조절이 필요한 주문을 어려워했으나 5학년 친구들과 교수님의 지도 아래 눈에 띄게 나아졌다. 결과적으로 현재 가장 능숙한 과목은 주문.
C-3. 언제나처럼 야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기에 제일 능숙해진 것은 보온 마법이다.
C-4. 여전히 능숙하지 못한 것은 소환술. 마법의 역사. 마법약 이론.
C-5. 9학년으로 올라갈 때 새로 지팡이를 맞췄으나 마력석을 제외하면 크게 바뀌지 않은 모양의 짧은 완드 형태. 역시 페브냐에게 손잡이의 그림을 부탁했다.
C-6. 지팡이에 쓰인 상급 마력석은 개인이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의뢰했다.
C-7. 보름마다 한번씩 방문하는 감찰관들을 고까운 눈으로 보고 있으며, 감찰관에게 우호적인 동기와의 마찰이 가끔 있었다고 한다.
D. 점술, 점술 연구 조교
D-1. 8학년 진학 이후 점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잔을 엎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점괘를 읽어가기 시작했다
.
D-2. 엘피스의 말에 따르면 '생각을 정리하며 노려볼 무언가가 필요했다' 고 한다.
D-3.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자신이 본 미래를 남에게 말하지 않으며, 맹신하지 않는다고 한다. 점술에 재능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듣는 까닭 중 하나.
D-4. 이런 애매함에도 무슨 생각이었는지 따라다니던 델타 교수님의 조교로 지원했다. 9학년이 된 초기에는 드물게 피곤한 얼굴을 달고 다녔으나 곧 적응해냈다. 능력의 미숙함을 체력으로 넘긴 예시 중 하나라는 평을 듣는다.
D-5. 점술 과목만 보조하고 있으며, 찬트 수업은 정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D-6. 진행하고 있는 개인 연구 주제는 담당 교수를 제외하면 잘 말하지 않는다. 휴게실에서 읽는 책은 동화책, '징조 해석의 역사적 변화'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고.
D-7. 조교 업무를 볼 땐 교복을 착용하는 것이 나름의 규칙이다. 밤을 샐 때는 잘 지켜지지 않지만!
D-8. 후배들에겐 '무서워서 물어보기 싫지만 의외로 답변은 잘 하는 조교 선배'라는 평을 듣는다.
E. ETC
E-1. 체술에 대한 흥미 또한 떨어지지 않았으며, 자작나무 숲 공터에서 흔히 발견된다.
E-2. 단 음식을 유독 좋아하는 것도 변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매운 것을 비롯해 음식의 맛을 불평하지 않는다.